↑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대 초반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 5,84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2만 5,832명, 해외유입 14명입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999명으로 전날(962명)보다 37명 증가했습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만 5,566명→16만 4,481명→9만 928명→21만 755명→19만 5,419명→14만 8,443명→12만 5,846명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64명 늘어 누적 2만 616명입니다. 치명률은 0.13%입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발생 추이는 338명→329명→258명→171명→184명→318명→264명입니다.
↑ 김부겸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됩니다.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도입된 이후 2년 1개월 만입니다.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카페·유흥시설·노래방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는 25일부터는 실내 영화관·공연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먹는 행위도 가능해집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 이후 잠시 멈추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며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격리 의무도 권고로 바뀌고,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며 “대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행수준을 평가해보고 전면적
끝으로 “정부는 일상회복을 추진하면서도 위험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철저한 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신종 변이와 재유행 등에 대비해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위기가 감지될 경우 그 수준에 맞춰 의료자원을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