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업체 테스나를 인수하는 두산그룹이 금융 파트너로 중형사 키움증권을 낙점했다. 인수·합병(M&A) 대출 분야 후발 주자인 키움증권은 최근 대기업 거래에 연이어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 가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테스나 인수대금 4600억원 중 2700억원을 금융권 대출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인수금융은 키움증권과 신한은행이 각각 13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테스나 인수는 두산그룹이 채권단 졸업 직후 진행하는 첫 대형 거래다. 재기에 나선 두산그룹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두산그룹은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신중히 금융 파트너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인수금융 주관사에 후발 주자 격인 키움증권이 증권사로는 단독으로 이름을 올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