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유지하면서 정점을 지나 감소하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과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다행히 주춤하고 있는데, 내일부터는 거리두기도 완화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 4,301명으로 사흘째 20만 명대가 이어졌습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약 2만 9,000명가량 줄었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만 3,000여 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사망자는 306명, 위중증 환자 수도 1,128명으로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정점에 대한 예측은 조심스럽다면서도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완화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확진자가 변동되게 되면 그것에 따라서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도 변동되고 있습니다. 고점인지 정점인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단계적인 완화를 채택하고 2주간 그 추이를 지켜보고자 합니다."
사적모임 인원은 10명으로,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은 자정까지로 늘어납니다.
또 동네 의원들도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외래 진료 센터로 지정됩니다.
확진자들은 격리 중에도 사전예약하면 가까운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WHO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과 하위 변이가 혼합된 'XE 변이'의 전염력이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10%가량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XE 변이는 지난 1월 중순 영국에서 최초 감염이 보고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대만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