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
‘기상청 사람들’ 배우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주간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참신한 전개 속에 펼쳐 놓으며 사랑받은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연출 차영훈, 극본 선영,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이하 ‘기상청 사람들’). 오늘(3일) 마지막 이야기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열정을 가감 없이 쏟아냈던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진심을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먼저, 박민영은 “기상청이라는 소재의 신선함과 ‘진하경’이라는 인물의 프로페셔널함 한 스푼, 그 뒤에 있는 사랑스러운 허술함 반 스푼에 반해서 출연을 결정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워서 놀랐다”고 운을 뗐다. “스스로에게 믿음을 갖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지고 방황했지만, 잘 끝냈음에 후련했고 뿌듯하다”는 깊이 있는 소회를 전했다.
대사 난이도는 최상이었지만, 할 수 있는 한 실제 기상청 사람처럼 들리게 연습하고, 색조를 뺀 메이크업과 변형 없는 머리 스타일의 연구도 모두 하경이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 때문에 “어려웠던 과제를 하나 마친 기분”이라는 박민영은 마지막으로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우리 모든 스태프분들과 매일 관측하기 어려운 대한민국의 기상예보를 위해 애써주시는 기상청분들의 노고에 대해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아낌 없는 마음을 전했다.
맑은 하늘에 여우비 같은 ‘이시우’에 완벽하게 동기화되며 인생 연기를 펼친 송강은 “그동안 ‘기상청 사람들’을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제일 먼저 드라마를 향해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송강 본인에게도 “이번 작품을 통해 이시우라는 인물을 만나고, 연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나날들이었다”고.
끝으로 “제가 시우를 통해,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행복하고 밝은 에너지를 받았던 것처럼 시청자 여러분들도 마지막까지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가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께 항상 행복하고 맑은 나날들이 가득하기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박은 누구나 연기할 수 없는 어렵고 지질한 캐릭터 ‘한기준’을 너무나도 현실성 있게 그려내 ‘사내연애 잔혹사’의 묘미를 십분 살렸다. 열심히 고민하고 머리를 싸맸던 만큼 그에게도 종영은 남다르게 다가왔다.
“첫 촬영을 했던 날부터, 시청자의 마음으로 매주 ‘기상청 사람들’을 보던 주말까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떠올린 윤박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셔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고, 한기준을 미워하기도, 애정해주시기도 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과 또 다른 캐릭터로 찾아 뵙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채유진’의 서사에 설득력을 불어 넣은 유라는 “유진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과 함께하면서 저도 많이 배웠고, 이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기상청 사람들’ 최종회는 오늘(3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