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1루수 에릭 호스머(33)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가 결렬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파드레스와 뉴욕 메츠의 트레이드 논의가 결렬됐다고 전했다.
앞서 양 팀은 호스머를 중심으로한 트레이드 논의를 진지하게 논의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에릭 호스머를 둘러싼 트레이드 논의가 결렬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는 양 팀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트레이드였다. 메츠는 투수진을 보강하고 파드레스는 대형 계약을 덜어내면서 필요한 외야수까지 영입할 수 있는 거래였다.
그러나 이는 결국 '없던 일'이 됐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은 메츠가 투수진을 보강하는 대가로 호스머에게 24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수일간 고민하다 결국 이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호스머는 이날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디 어슬레틱'을 통해 "어디가 됐든 야구를 할 준비가 됐다"는 말을 남긴 뒤 추가 멘트는 거부했다.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즈 우승의 주역이자 올스타 1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경력을 갖고 있는 호스머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파드레스와 8년 1억 4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후 기대에 못미쳤다. 지난 4년간 506경기에서 타율 0.264 출루율 0.3
부진이 이어지자 그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줄곧 제기돼왔다. 한때 메츠와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지만 일단은 파드레스에 남은 모습이다.
[클리어워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