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30대 여성이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마약조직 총책으로 활동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평택시에서는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다쳤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캄보디아 현지 경찰이 아파트 복도에서 한 여성을 체포해 경찰 차량에 태웁니다.
비행기에서 한국 경찰에게 바로 인도됩니다.
▶ 인터뷰 : 한국 경찰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체포 영장을 집행합니다. 현재 위치는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이고…."
필로폰 등 마약류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 유통시킨 혐의로 체포된 35살 A씨입니다.
지난 2011년 탈북한 새터민으로, 한국에서 7년 정도 살다 2018년 중국으로 넘어가 마약 조직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마약을 사들여 직접 만나지 않고 숨겨놓은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게 하는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했습니다.
결국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아 지난해 7월 태국에서 현지 경찰에 검거됐지만, 태국 법원에 2억원 정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그런데 또 범행을 이어가다 다시 체포된 건데, 이 과정에 압수한 마약만 1만 6000회 분량으로 17억 원에 달합니다.
어제(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사거리에서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7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모두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