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사가 돼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데요.
윤 당선인이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을 디지털 플랫폼TF 팀장으로 임명합니다.
오지예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당선인 중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TF에 대해 인수위원회는 이번 주 인선을 마치고 정식 출범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결과, 해당TF를 이끌 팀장에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이 임명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건 전 총리 아들인 고 회장은 자신의 컴퓨터공학 전문성과 벤처기업 창업 경력 등을 바탕으로 TF에서 정책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 회장은 윤 당선인과는 초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으로 지난해 말 대선 선대위에서 '국민공감 미래정책단' 공동단장으로 일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사업은 한 곳에서 모든 민원을 처리하는 시스템 구축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 핵심으로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에도 이를 강조했습니다.
처방전을 병원과 약국이 공유하면서 종이 처방전을 없애게 한다거나, 전입세대 증명서를 한 사이트에서 원스톱으로 출력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업 사례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10일)
-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여 공공의사결정이 데이터에 기반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수위는 또 다른 TF인 부동산TF는 지난 24일 구성된 뒤 회의를 개최했고 부산 엑스포TF는 인선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