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국밥, 국수, 국화의 ‘삼국’을 주제로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예산장터 삼국축제(예산군 제공) |
예산역과 예산장터에서 판매되던 국밥은 예산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음식으로 과거 우시장 인근에서 그날 잡은 소고기와 부산물 등으로 국밥을 끓이기 시작한 데서 유래됐습니다.
또 예산국수는 6·25전부터 밀가루를 빻고 국수를 눌러 팔았다는 예산방앗간 역사를 바탕으로 1965년 문을 연 첫 국수집이 전국으로 입소문을 타 현재 국수집 10곳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는 1994년 예산군 오가면에 충청남도 농촌진흥원 ‘국화시험장’이 설립되면서 화훼농가들이 생겨나기 시작해 현재 37농가에서 32㏊를 재배 중입니다.
삼국축제에서 가장 큰 볼거리인 국화전시는 현애국과 대국, 국화분재 등 총 1만8500여점으로 매년 전시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궁전게이트, 봉황, 꽃 볼 등 새로운 국화 조형물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예산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3가지 테마인 국밥, 국수, 국화를 예산장터라는 원도심에서 풀어내는 축제로 쇠락해 가는 원도심에 문화예술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예산장터 삼국축제(예산군 제공) |
지난해 11월 3일부터 5일간 백종원국밥거리 일원에서 진행된 제5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활기차고 정이 넘쳤던 예산장터로 돌아가길 바라는 모든 지역민의 소망을 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프로그램으로 마련됐습니다.
축제장 내 관람객 수는 6만2000명, 온라인 조회 수는 24만 명 등 모두 30만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축제를
축제 효과도 상당합니다.
방문객 소비 지출액은 9억900만 원, 축제장 내 직접 매출액은 약 4억2,000만 원을 기록했고 20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성과도 거두기도 했습니다.
예산군은 올해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오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 계획입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