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도림동에서 오토바이가 택시와 부딪힌 뒤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로 70대 여성이 화상을 입었고 제주 바다에서는 낚싯배가 전복돼 침몰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가게 유리에 나무판자가 덧대어 있고 파손된 오토바이가 가게 앞에 서 있습니다.
어제(27일) 낮 12시 20분쯤 서울 도림동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좌회전하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지진인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유리가 깨지면서 오토바이가 누워 있었어요."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오토바이는 인근 안경점까지 밀려왔고 충격으로 가게 유리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사고로 오토바이와 택시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화기를 맨 소방 대원들이 뿌연 연기가 가득한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젯(27일)밤 9시 20분쯤 부산 당리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 A 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A 씨의 남편이 집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유관 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어제(27일) 오후 4시 반쯤 제주 서귀포시 지귀도 인근에서 낚싯배가 높은 파도에 전복돼 침몰했습니다.
선장과 낚시객 등 배에 타고 있던 8명은 섬으로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2명이 다쳤습니다.
해경은 인근 어선을 이용해 이들을 육상으로 이송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부산 사하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