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은 빠를수록 좋다며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수위 일정 등을 고려할 때 4월 말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선인 측이 추진하는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 처리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은 빠를수록 좋고 그리고 완전하게 보상해야 한다…. (정부가) 소극적으로 나왔을 때 정부를 어떻게 설득하고 압박할 것인가가 국회의 지금의 역할…."
단, 당선인 측이 추경안 편성을 위해 지출 조정을 제안한 것에 대해 정부 재정 당국 입장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감안해 설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약속한 만큼 국민의힘도 협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 오영환 의원·이수진 의원이 합류했고, 고민정 의원은 국회 운영 전략을 담당하는 전략부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다음 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기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24일)
- "내로남불 무능 불통이 국민으로 하여금 정권 교체의 회초리를 들게 한 것입니다. 선거로 심판을 받고도 자기반성은 커녕…."
다음달 중순부터 총리 인준안·정부조직개편안 등을 줄줄이 처리해야 하는데, 원내대표를 중간에 교체하면 대여 협상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기 원내대표에는 권영세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의원, 김태흠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김재헌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