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을 향해 러시아에 어떤 형태의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인사가 오는 14일 이탈리아에서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중국을 향해 러시아를 돕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강력한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 어떤 형태의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겁니다.
▶ 인터뷰 :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형태의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실제로 하는 범위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려 사항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는 '생명선'을 제공하면 분명히 대가가 있을 것임을 중국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경제제재를 받는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어떤 나라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미 중 갈등이 격화하는 와중에 양측의 연락 채널이 다시 활용될 예정입니다.
설리번 미 백악관 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현지시각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러시아가 폴란드 접경 우크라이나 서부까지 공격하고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이 불거지자 백악관은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대응에는 선을 그으며 "러시아와는 전쟁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세계 3차 대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