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아침 서울역 선별진료소 / 사진=연합뉴스 |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로 5일 연속 20만 명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중환자실 등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7일 아침 서울역 선별진료소 / 사진=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2,721명 증가한 누적 4,869,69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주 동일 138,993명과 비교했을 때 63,728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내 확진자는 202,647명이며 해외 유입 확진자는 74명입니다.
위중증은 52명 증가한 1,007명, 사망자 수는 186명 증가한 9,2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치명률은 0.19%입니다.
지난 2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9천228명→19만8천800명→26만6천849명→25만4천327명→24만3천626명→21만716명→20만2천721명입니다.
↑ 7일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 이송 후 대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공호흡기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델타 변이 유행 시기 겪었던 '병상 대란' 사태가 또 한 차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는 델타 변이보다 낮다고 평가되지만,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 수 자체는 이에 비례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중증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보고 80%를 넘으면 사실상 포화 상태로 인식합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중증 병상 가동률이 69.1%를 기록하면서 수도권(55.9%) 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64.5%로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닙니다.
↑ 7일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이와 관련해 정부는 아직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임신부나 소아·투석 환자 등을 위한 특수 병상은 더 확충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현재 추세라면 위중증 2천 명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증 병상 부족 문제가 이르면 이번 주에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병상이 즉시 운영이 가능한 지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유행 규모와 위중증 환자 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