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연예

‘캡틴 마블2’ 박서준 “마블이 날 원한다니...”

기사입력 2022-03-04 09:06

배우 박서준. 사진|英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 배우 박서준. 사진|英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배우 박서준이 “마블이 나를 원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며 ‘더마블스’(캡틴 마블2) 출연에 대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박서준과 진행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가디언은 박서준을 “영화 '기생충' 초반에 기우(최우식)의 부유한 친구 민혁으로 등장한다”고 소개하며 “방탄소년단(BTS) 뷔와 함께 속한 ‘우가 패밀리’를 비롯해 MCU 합류, 메가 히트작인 ‘이태원 클라쓰’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박서준은 먼저 새롭게 MCU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엔 그저 믿을 수 없었다. 정말 믿기지 않았다”라며 “(비밀유지 협약 조항으로 인해)마블 관련 질문에 답할 때는 특히 조심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은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며 “한국에서의 촬영이든 해외 촬영이든 내겐 모든 것이 도전이다. 촬영 전에는 긴장하기도 했지만 다들 환영해주고 많이 도와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라며 가치관을 설명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들려줬다. 박서준은 “나는 부잣집 출신이 아니었다. 이사를 많이 다녀야 했지만 학교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것이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유년 시절 초기 기억들 중 일부는 항상 행복했던 기억들 대신 내 길을 찾으려고 했던 기억들”이라고 회상했다.
배우 박서준. 사진|스타투데이DB
↑ 배우 박서준. 사진|스타투데이DB
대표작인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이태원 클라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20대들은 삶, 사랑, 직업 등 일상의 모든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쌈 마이웨이'는 이러한 감정들을 가장 잘 그려낼 수 있는 드라마 중 하나였다”며 “'이태원 클라쓰'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붐 속에서 등장해 많은 해외 팬들이 생겼다. 한국 영화와 TV의 세계에 눈을 뜨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믿음을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좋은 품질의 영화와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고 느끼지만, 그동안 그 가치가 잘 드러나지 않았다. 좋은 영화와 드라마가 정말 많은 만큼 인정받고 싶다. 내가 이 한국 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박서준은 또한 방탄소년단 뷔, 최우식, 박형식, 아티스트 픽보이와 함께 하는 ’우가 팸’에 대해서는 “내게 큰 힘이 되는 정말 좋은 친구들“이라며 “비슷한

업계에 있기 때문에 서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항상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위안이 되는 존재”라고 깊은 애정을 표했다.
한편 박서준은 지난 3일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 촬영을 위해 지난 3일 헝가리로 출국했다. 이달 중 해외 촬영을
모두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