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정전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진격을 재개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 남부, 동부 지역을 점령한 상태인데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30km 앞까지 진출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전을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이 결국 깨졌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 하는 것을 놓고 협상을 하자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무산된 겁니다.
러시아는 잠시 중단됐던 군사 진격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했습니다. 전 병력에 대해 모든 방향에서 진격을 확대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미 수도인 키예프 외곽 30km 지점까지 진출했으며, 일부 정찰대는 키예프 시내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체르노빌 원전에 이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전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어제(26일), 수도 키예프에 머물고 있다며 건재를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각 26일)
- "우리의 무기는 진실되기 때문에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으로 198명이 숨지고 1천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