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국회추천제·감사원 국회 산하 이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4년 중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과 아울러 '다당제 보장'을 위한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동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등 제 3지대 야당 후보들을 겨냥한 것으로, 특히 국민의힘과 단일화 진통을 겪고 잇는 안철수 후보와의 '정치개혁 연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민주화하겠다"며 "중장기적, 국민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감사원을 국회 산하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통합 국회'를 위해 선거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해 세대, 성별, 계층, 지역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바꾸지 못하면 격변의 전환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의 새로운 물결도 같은 방향을 향하
송 대표는 또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언해 온 '통합 정부'를 실천하기 위해 '국무총리 국회추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총리의 인사제청 절차를 법률로 제도화하겠다"면서 "진영을 넘어 최선의 인물로 국민 내각을 구성하고 '청와대 정부'에서 '국무위원 정부'로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