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서 지인을 흉기로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11시쯤 경기 동두천시 강변로에서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인을 흉기로 긁은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습니다.
조수석에 있던 A씨는 운전하던 피해자 B씨에게 "막걸리를 사달라"고 부탁한 뒤 B씨가 거절하자 차에 있던 톱으로 팔 부위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두 사람은 함께 살면서 동두천을 포함한 경기북부 지역을 돌며 폐지와 고물을 주워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홍지호 기자 /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