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포츠

관중석에서 날아든 '동전'에 쓰러진 맨유 엘랑가…FA 조사 시작

기사입력 2022-02-22 08:39 l 최종수정 2022-02-22 08:43
지난 20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벌어진 '사고'
리즈 팬은 물건 투척·맨유 팬은 입장권 지참 X

경기 도중 리즈 팬이 던진 동전에 맞고 쓰러진 엘랑가. / 사진 = 연합뉴스
↑ 경기 도중 리즈 팬이 던진 동전에 맞고 쓰러진 엘랑가. / 사진 =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즈 유나이티드(리즈)의 경기에서 선수를 향한 관중의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국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간)는 맨유와 리즈의 폭력 사태를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홈팀 리즈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는 관중들이 흥분하며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해당 경기는 맨유가 4 대 2로 승리했습니다.

관중들은 급기야 경기장 안으로 물체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맨유 공격수 앤서니 엘랑가는 홈 관중석에서 날아든 동전에 머리를 맞아 쓰러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엘랑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서를 지키지 않은 건 맨유 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70명의 맨유 팬은 입장권 없이 경기장에 나타났다가 경찰로부터 해산 통보를 받기도 했습니다.

웨스트요크셔주 경찰은 이날 공공질서 위반, 물체 투척 등의 혐의로 9명을 체포했습니다.

리즈 구단은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단 측은 경기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물건을 경기장으로

던진 팬들을 찾아 평생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FA까지 조사에 나서면서 리즈 구단도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올 시즌 EPL 개막 6개월간 잉글랜드 1~5부 리그 경기에서 벌어진 형사사건은 총 750여 건으로, 8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를 두고 BBC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