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인구는 68억 3천만 명으로 일 년 전보다 8천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순위가 세계 26위였지만, 출산율이 낮아 앞으로 순위 하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세계 인구는 68억 2,940만 명.
지난해보다 7,970만 명 늘면서 70억 인구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섰습니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은 역시 중국이었습니다.
중국 인구는 13억 4,580만 명으로 2위 인도 11억 9,800만 명보다 1억 5,000만 명 가까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4,830만 명으로 세계 2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평균 출산율은 1.22명으로 전 세계 평균 2.54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2050년에는 인구가 4,410만 명으로 오히려 현재보다 줄어 인구 순위도 41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우리의 출산율은 인종전쟁을 겪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1.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세계 평균 수명은 남성 65.8세, 여성은 70.2세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남성 76.2세로 세계 32위, 여성은 82.8세로 17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아이슬란드 남성은 평균 80.8세, 일본 여성은 평균 86.5세를 살아 최장수국으로 꼽혔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