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3차 접종을 마친 분들의 경우에도 돌파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권 장관은 "'3차 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로 늘려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사실상 이 후보의 주장에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권 장관은 또 "특히 영업시간 제한의 경우 사적 모임 제한에 비해 감염 차단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내부에서 상당히 심도 깊은 논의를 했지만 (영업) 시간 완화 부분은 조금 더 앞으로 감염 추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으로 촉구한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어 "영업시간 연장이 국민께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효과를 얻고 자영업자의 숨통도 어느 정도 틔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정부에 추경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으나 여전히 미흡하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피해 보전엔 역부족이니 최소 50조 원의 재원 마련을 통해 피해 보상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위기 극복에 총력 집중하는 것"이라며 "저도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국민께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자영업자들의 숨통도 틔우는 방안"이라며 이 후보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지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mat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