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와 오초아가 LPGA '골프여왕' 자리를 놓고 모레(20일)부터 마지막 대결을 벌입니다.
국내 여자프로골프 상금왕도 이번 주에 판가름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프여왕' 자리는 단 하나.
타이틀을 노리는 선수는 신지애와 오초아.
피할 수 없는 결투가 오는 20일 미국 텍사스에서 펼쳐집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신지애는 156점, 오초아는 148점으로 8점 차에 불과합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30점, 준우승은 12점을 얻기 때문에 누구도 쉽게 여왕의 타이틀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신지애가 계산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4타차 이상으로 오초아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신지애는 신인왕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 1위, 그리고 올해의 선수상까지 5관왕에 오르게 됩니다.
특히 최저타수는 오초아가 1위(70.22타)이고 신지애(70.267타)가 아슬하슬하게 추격하고 있어 역전도 가능합니다.
한편,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도 서희경과 유소연이 빅매치를 벌입니다.
역시 오는 20일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상금왕과 다승왕을 가리게 됩니다.
올 시즌 나란히 4승씩 거두며 상금랭킹 1, 2위를 달리는 서희경과 유소연의 상금 격차는 불과 1천여만 원.
2인 1조 플레이 방식으로 1라운드부터 맞대결을 펼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