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민주 "윤석열, 김만배와 깊숙한 관계"…국민의힘 "법인카드 내역 공개"

【 앵커멘트 】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간 녹취록이 추가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실시를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사용내역을 공개하라며 맞받았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그제(5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정영학 회계사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김 씨가 "나는 윤석열하고 욕하고 싸우는 사람"이다, "윤석열이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 씨가 매우 깊숙한 관계라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무엇을 봐줬습니까.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봐주기 수사했다는 것을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한 것이라고 우리는 추론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문제를 조사할 특검을 수용하라고 윤 후보에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김만배 씨 허풍 몇 마디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불법 사용 의혹에 대해 "떳떳하면 사용 내역을 정보공개 청구하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검증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가 가장 싫어하는 갑질에 가까운 사건이기도 하고…."

또한 이 후보 장남의 군 병원 특혜 입원 의혹에 대한 민주당 해명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관련 서류를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