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디자인은 우리의 생활을 더 편리하고 밝게 하는데요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윤영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단추를 돌려보니 도마 표면이 컨베이어 벨트처럼 움직입니다.
더러운 앞면이 돌아가고 깨끗한 도마로 변신합니다.
▶ 인터뷰 : 김하연 / 국민대 2학년
- "생선을 썰다가 채소를 썰어야 할 때 물로 씻어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생적으로도 깔끔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몸통이 손가락 관절처럼 꺾이는 칫솔도 나왔습니다.
양치질하는 사람이 힘을 주는 대로 움직여 입 안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을 수 있게 한 겁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디자인권 공모전에는 전국 30개 대학에서 524건의 작품이 전시됐고, 이 가운데 2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작품은 디자인 출원을 통해 특허권을 보장받게 됩니다.
▶ 인터뷰 : 고정식 / 특허청장
- "우리나라의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디자인을 작품으로뿐만 아니라 지식재산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입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으로서 디자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대학 내 디자인학과 교육을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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