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이 후보 결정에 중요” 75%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통상적으로 선거를 목전에 앞둔 시점 ‘명절 민심’이 승부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한 달 전 민심이 선거 결과로 이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설 연휴 초반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사진=서던포스트 제공 |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 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이 후보 33%, 윤 후보 32.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9.4%,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윤 후보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 줄어들었고, 심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 후보 39.1%, 윤 후보 39.5%로 다자대결 지지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3.2%포인트 상승했지만, 이 후보는 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만 안 후보는 2.3% 지지율을 기록하며 두 후보에 비해 큰 차이로 뒤처졌습니다.
TV 토론에 대한 중요도와 관심도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TV토론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지’를 묻자, 33.4%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42.1%는 ‘어느 정도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75.5%가량 TV토론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TV 토론 시청 의향을 묻는 질문에 ‘꼭 보겠다’는 응답자는 46.6%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40.5%도 ‘가능하면 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볼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2.4%입니다.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국정 운영 준비도를 10점 만점으로 물은 결과 이 후보는 5.4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윤 후보 4.49점, 안 후보 4.64점, 심 후보 3.71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지지 후보자가 있는 응답자에게 ‘후보자 지지 이유’를 물은 결과 ‘정권 유지 또는 교체’를 이유로 든 응답자는 32.0%로 집계됐습니다. ‘후보의 자질과 능력’ 또한 31.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며 동등한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번 여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