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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임시완, 국세청 ‘돈튀호테’의 짜릿한 역전극 [M+TV인사이드]

기사입력 2022-01-29 10:50

사진=트레이서 캡쳐
↑ 사진=트레이서 캡쳐
‘트레이서’가 통쾌한 역전극으로 시원한 ‘한방’을 선사하며 금토극 시청률 1위를 질주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C 드라마 ‘트레이서’ 7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0.1%까지 치솟은 가운데 전국 시청률은 7.8%를 기록해 금토극 1위에 올랐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8.1%를 보였고, 2049 시청률은 2.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7회에서는 파면될 위기에 놓인 황동주(임시완 분)가 판세를 완전히 뒤집으며 역대급 반전 전개를 선보였다.

대부업체 ‘골드캐쉬’에 세무조사 일정을 사전 고지하고 대가로 고액 대출을 받은 황동주는 파면을 위한 정직 처분을 받았다. 감찰과 소속이었던 인도훈(최준영 분)이 조세 5국에 파견되는가 하면 조세 3국 과장 박성호(연제욱 분)까지 등장, 황동주의 과거를 폭로하는 기사를 직원들에게 공개하며 골드캐쉬 사건을 가져가겠다고 선언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맞은 후 믿었던 팀원들에게도 외면당한 황동주의 무력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황동주는 별다른 저항 없이 물러났고, 짧은 시간 동안 깊은 동료애를 쌓은 서혜영(고아성 분)은 “뭐가 다 그렇게 비밀이야? 혼자 주저앉으면 어쩌자고요!”라며 울분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이내 누군가를 찾아갔다가 심하게 폭행당하고, 끊임없이 차를 갈아타며 어딘가로 이동하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황동주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세 3국과 조세 5국은 골드캐쉬 사건을 공동 조사하기로 했지만, 처음부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박성호는 오히려 뒷돈을 받고 사건을 덮으려는 음모를 꾸몄다. 조세 4국장 이기동(이규회 분) 역시 사건의 규모를 축소, 신임국장 오영(박용우 분)이 실적을 세우려고 무리하게 저지른 일로 몰아가는 등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골드캐쉬 직원들의 폭행 사건이 개인이 벌인 보험사기 사건으로 둔갑하면서, 진짜 ‘쩐주’를 찾아내기가 더욱 어려워져 안방극장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러나 징계위원회에서 완전히 수세에 몰린 황동주가 뜻밖의 카드를 꺼내 들면서 반전이 펼쳐졌다. 황동주는 이기동과 박성호를 동시에 잡기 위해 “제 파면을 기회 삼아야 성급한 수를 끌어낼 수 있다”라며 오영을 설득했고, 이 모든 것이 두 사람의 치밀한 계획이었던 것. 박성호가 뇌물로 받은 현금은 함정 장치였고 여기에 제대로 걸려든 그가 오히려 징계 조치를 받으며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7회 엔딩에서는 황동주의 얼굴에 승자의 여유로운 미소가 떠오르며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그는 골드캐쉬와 한 몸으로 추정되는 12개 업체를 돌아다니며 일명 ‘자전거래’ 수법으로 40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렸고, 12개 업체를 교차 방문한 단 한 대의 차량까지 찾아내 ‘쩐주’의 진짜 정체에 가까이 다가갔다.

골드캐쉬와 유착 관계로 추정되는 이기동에게 “제가 이 열차에서 발을 빼고 튀어 버리면… 12개 업체는 아마 연쇄 도산하게 되겠네요?”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로 돌변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트레이서’는 29일 밤 9시 50분 8회를 방송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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