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尹 46.1%-安 40.4%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오늘(28일) 발표된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1.1%, 이 후보 32.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MBC '100분 토론' 조사 대비 윤 후보는 2.3%p, 이 후보는 0.1%p 각각 상승하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8.2%p로 벌어졌습니다.
두 사람의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0.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1% 순으로 이었습니다.
'지지 후보와 무관한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윤 후보는 49.4%의 응답률을 얻어 이 후보(37.4%)를 12%p 앞섰습니다.
↑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찬성한다" 46.5%, "반대한다" 38.4%로 찬성 의견이 오차 범위 밖인 8.1%p 격차로 높았습니다.
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 돼야 하는지 묻는 말에는 윤 후보 46.1%, 안 후보 40.4%로 오차 범위 내 혼전이었습니다.
야권의 후보가 윤 후보로 단일화 된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선 윤 후보 46.4%, 이 후보 35.3% 심 후보 5.1%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13.1%p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안 후보로 야권 후보가 단일화 됐을 때는 안 후보 41%, 이 후보 33.7%, 심 후보 4.6% 순이었습니다. 안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7.3%p였습니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제20대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가 우세했습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5.6%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34.7%)보다 20.9%p 높았습니다.
또 유권자 과반은 대선 주자 간 TV토론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습니다.
"TV토론이 후보자 선택에 영향 줄 것"이라는 응답은 64.2%였고,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4.3%였습니다.
토론이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했는데, 특히 2~30대에선 70%가 넘었습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출마 선언과 3개 지역 재보선 무공천 방침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44.4%로, 부정 평가 32%보다 10%p 이상 높았습니다.
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을 뜻하는 '86그룹'의 용퇴론에 대해선 "바람직하다" 47.9%, "특정 세대만의 용퇴는 바람직하지 않다" 36.9%로 조사됐습니다.
동일 지역구에서 4선 이상 연임을 금지하는 방안에는 "바람직하다"가 70%로 나타나면서 "바람직하지 않다" 22.6%보다 3배가 넘는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40%, '부정 평가'가 55.2%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 국민의힘 38.1% ▲ 더불어민주당 33.6% ▲ 국민의당 6.6% ▲ 정의당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17%(5,910명 통화 1,002명 응답)였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