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민주당 37%…국힘 35%
문 대통령 지지율 42%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루며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사진=한국갤럽 |
한국갤럽이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5%, 윤 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 의견 유보 1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34→35%)는 1%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33→35%)는 2%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가 사라졌습니다. 안 후보(17→15%)는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심 후보(3%→4%)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정 지역에서 35%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이는 지난 조사(17%)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 광주·전라 66%, 인천‧경기 39%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56%, 41%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30대 38%, 40대 46%, 50대 48%로 집계되며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윤 후보는 60대에서 44%를, 70대 이상에서 46%를 차지하며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이번 대선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대의 경우 윤 후보(31%)가 이 후보(14%)를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에 따르면 진보층의 65%는 이 후보를, 보수층 65%는 윤 후보를 택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 35%, 윤 후보 32%, 안 후보 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자는 각각 88%, 82%로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을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안 후보 지지자의 공약 인지도는 42%로 비교적 낮게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37%로 오차범위 내 선두를 나타냈습니다. 뒤이어 국민의힘 35%, 국민의당 7%, 정의당 5%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6%입니다. 민주당과 합당한 열린민주당의 지난 조사 지지도 3%를 고려하면 4개 정당 모두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에 따르면 보수층 71%가 국민의힘, 진보층 6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중도층은 민주당 36%, 국민의힘 28%, 무당층 21%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의 경우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43%, 48%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42%, 46%를 기록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임기 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4주 연속 40%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는 42%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국제관계’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코로나19 대처’(20%) 등을 꼽았습니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8%)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코로나19 대처 미흡’(12%) 등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