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나를 찾아줘, 1960 되살아온 아이' 편으로 꾸며졌다.
1960년 4월 마산의 한 병원 수술실, 어느 소년의 얼굴에 불발탄이 박혀 있었고, 의료진 10명은 무명실로 조심스레 처치를 진행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김주열 열사.
소년은 고등학교 입학 시험을 보러 간 날, 온데간데 없이 실종됐다. 어머니는 "주열이 찾기 전까지 안 올 것"이라고 한 뒤 마산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경찰에게 들은 답은 "기다려봐라. 때가 되면 돌아오겠지"라는 퉁명스러운 말이었다. 이어 "내가 당신 아들을 잡아먹기라도 했냐"는 말까지 들었다.
경찰이 그토록 예민하고 강압적으로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