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크레딧솔루션(ICS)이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삼성생명 지분을 인수한다. ICS는 삼성생명 지분을 비롯해 장기 보유에 적합한 투자 대상을 담을 20~30년 만기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10년 만기 상품이 주류인 한국 사모펀드 업계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려는 전략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CS는 최근 '롱텀솔루션펀드'에 투자할 기관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첫 투자 대상은 이 이사장의 삼성생명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망한 이후 삼성생명 지분 3.46%를 상속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이 중 절반인 1.73%를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주식 처분 신탁을 담당한 KB국민은행은 같은 해 11월 말 350만주가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정리했다. 총 매각 금액은 종가 대비 4.5% 프리미엄을 붙여 2190억원 상당이 됐다.
ICS는 당시 이 주식을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