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장애를 일으켰던 북한의 주요기관 사이트들이 6시간 만에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인터넷 보안 연구원 주나드 알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외무성, 고려항공 등 사이트에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이사는 "공격자가 공격을 중단했을 수도 있고 혹은 공격을 받고 있는 북한 내부 서버 관리자들이 해당 트래픽을 우회 방어했을 수 있다"면서 "공격 당시 기록을 분석하면 (북한이) 공격 시작점 등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전체 인구의 1% 정도만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문종현 이사는 "북한 웹사이트 대부분이 대외선전매체들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러한 공격이 북한 내부적인 혼란을 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사이트의 접속장애 사태는 빈번하게 관측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정원은 "이번 사태 관련 사실 관계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북한 관련 동향은 종합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조경진 기자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