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LA램스가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를 잡았다.
LA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디비저널라운드 경깅서 30-27로 이겼다.
앞선 두 차례 디비저널라운드 경기와 마찬가지로 끝내기 필드골이 승부를 갈랐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와 리시버 쿠퍼 쿱이 20야드, 44야드 패스를 연달아 성공시킨데 이어 맷 게이가 종료 4초를 남기고 3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앞서 한 차례 필드골을 실패했던 게이는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 LA램스가 탬파베이를 잡았다. 사진(美 탬파)=ⓒAFPBBNews = News1 |
램스는 후반에만 세 번의 펌블을 기록하고 필드골까지 놓치면서 비틀거렸다. 브래디의 플레이오프 역전극 희생양 목록에 추가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총 네 번의 펌블을 기록했음에도 이겼다. 'ESPN'은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 네 차례 이상 펌블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거둔 것은 1975년 AFC 결승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이긴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슈퍼볼 우승 7회 경력에 빛나는 브래디는 이날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의 마지막 경
램스는 앞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이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슈퍼볼 출전권을 놓고 맞붙게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