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11개 지역 47개 대형마트에서 설 성수품 11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같은 품목이라고 하더라도 마트별로 가격차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 가격 차가 큰 품목은 소고기와 대추, 사과 등이었다. 소고기 등심(1+등급) 100g 당 가격은 광주 지역 마트에선 평균 1만8800원인 반면, 경북지역에선 평균 1만1604원으로 가격차가 7196원에 달했다. 대추도 1kg 당 가격이 인천에선 평균 3만2753원이지만, 울산에선 2만3378원으로 9375원 차이가 났다. 사과 10개 당 가격은 경기 마트에선 1만2218원인데 반해 광주에선 1만9900원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형마트 품목은 경기는 사과·계란, 대전은 배·쌀, 광주는 밤, 경북은 소고기 등심·돼지고기·닭고기·무, 울산은 배추·대추로 나타났다.
마트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은 롯데마트는 돼지고기·배추, 홈플러스는 쌀, 농협하나로마트는
이번 조사는 서울 마포·강서·영등포, 경기, 인천, 충남, 대전, 광주, 경북, 울산, 부산 지역의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GS슈퍼마켓(더프레쉬)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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