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후에는 경로당을 찾아 임플란트 건강 보험 적용 등 노년층 맞춤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안내견 학교를 방문해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며 안내견에 대한 관심 을 호소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로당을 찾아 세배로 인사를 올린 이재명 민주당 후보.
어르신들이 당부한 경로당 운영 지원 확대와 일자리 확대,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노인 맞춤 7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공약 예산보다 소액"이라며 재원 마련을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 재정 규모에 비하면 매우 소액에 해당하는 임플란트 비용 1천억 미만, 또는 노인들에 대한 장년수당, 부부에게 공평하게 감액하지 않는 정책을 취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3조 원대 정도…."
최근 공개된 과거 욕설 녹취록에 대해서는 "녹음 내용 전체를 듣고 판단하면 좋겠다"며 불가피한 상황이었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 정책토론회에 참석해서는 "선진국에서는 벌써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보다 저렴하다"며 "10년 이내에 원자력 생산단가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안내견 학교를 찾아 안대를 끼고 안내견과 눈길을 걸었습니다.
- "지니, 앞으로 가"
윤 후보는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의 역할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은퇴한 안내견을 입양할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청와대는 시민에게 개방하고 제3의 장소로 가게 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면 꼭 은퇴한 반려견을 제가 같이 함께하고 싶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에는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를 만나 한반도를 둘러싼 역내 정세와 양국 간 상호협력을 논의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