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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동식차량 미사일 발사 공개…국방부 "심각한 군사 위협"

기사입력 2022-01-18 19:20 l 최종수정 2022-01-18 20:42

【 앵커멘트 】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이동식 차량에서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주한미군의 미사일과 비슷해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데, 국방부는 우리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군사 위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검수사격시험 장면입니다.

이동식 차량에서 쏘아올린 미사일이 연기를 내뿜으며 솟구치는데, 북한은 미사일 2발이 조선 동해상의 섬을 목표로 정밀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검수사격시험은 생산 장비되고 있는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올들어 4번째 발사한 미사일을 KN-24로 파악했습니다.

주한미군이 보유한 '에이태킴스'와 상당히 유사해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미사일로, 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대에서 연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습니다.

KN-24 발사는 2년 만으로, 앞서 2차례 시험발사 당시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 발사 간격이 이번에는 1분 더 짧아졌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일부를 무작위로 선정해서 품질 검사 사격을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4차례 시험 발사를 했고, 3차례나 표적에 명중했기 때문에 곧 실전 배치 단계…."

KN-24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이동식 차량에서 발사해 사드 요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는 우리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군사위협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노동신문 3면 하단에 게재해 일단 정치적 해석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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