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17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또다시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동해 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4번째입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오늘 오전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두 발의 발사체를 탐지했습니다."
합참은 "발사체는 오전 8시 50분과 54분쯤 탐지됐다"며 "비행거리는 약 380km, 고도는 약 42km"라고 밝혔습니다.
사흘 전과 비교해 발사 간격은 11분에서 4분으로 단축된 가운데 최대 속도는 마하 5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고 14일에는 평북 의주 일대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2발을 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대남·대미 입장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1월까지는 몰아치기식 미사일을 발사하되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월부터는 유엔의 휴전 결의 정신을 존중해 평화공세 전환으로 나올 가능성이…."
우리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유감을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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