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짧고 굵은 메시지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더 나은 변화=이재명,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라는 페이스북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공약과 정치 현안에 대한 긴 글을 올려왔던 이 후보는 해당 글을 올리면서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 원' 등 단문 메시지로 주목 받자, 이 후보도 비슷한 전략을 내놓은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반면 윤 후보의 단문 메시지 전략을 비꼬았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건강식품 이재명, 불량식품 윤석열", "아주 아주 나쁜 변화 : 윤석열, 이재명 / 정말 좋은 변화 : 심상정"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아울러 "찍을 후보=윤석열, 꼭 찢을 후보=이재명"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는 글을 올려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 비판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