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외국인 선수 캣벨의 최근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이스로서 팀 공격을 책임져 주고 있는 것은 물론 코트 밖에서 보여준 리더십까지 치켜세웠다.
박 감독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 앞서 “캣벨이 맏언니 역할을 하면서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 선수들도 캣벨을 믿고 열심히 훈련과 경기에 임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다.
캣벨은 올 시즌 현재까지 571득점으로 여자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지난 7일 KGC인삼공사전에서는 41득점, 공격성공률 44.19%의 괴력을 선보이며 흥국생명의 새해 첫 승을 견인했다.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캣벨. 사진=MK스포츠 DB |
팀 사정상 승부처 때마다 공격을 홀로 도맡고 있어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도 매 경기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박 감독은 “캣벨이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흥국생명에 처음 올 때부터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스스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또 “다른 선수들도 스스로가 경기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뛰어 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가치는 훈련과 경기 경험을 통해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팀이 빠르게 재정비되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