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대책 비판…"비과학적이고 무리한 측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방역패스로 대표되는 정부 방역대책에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11일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9시 영업제한 철회·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윤 후보는 국회 토론회에서도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해 "시설별로 체계적인 환기 등급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기 정도에 따라 감염 전파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질병관리청 자료로도 확인된다면서 "국공립 기관부터 우선 적용하고, 민간 시설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기가 잘 되는 시설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말자는 주장으로 해석됩니다. 이어 "실내 공간이 클수록 바이러스 노출 확률이 줄어드는 만큼 공간의 크기도 반영돼야
아울러 윤 후보는 현 정부 방역 대책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무리한 측면이 많다"고 비판하고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마트·백화점에는 적용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