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 송중기, 강하늘. 사진ㅣ스타투데이DB |
드라마 왕국으로 통하던 JTBC가 최근작에서 0%대 드라마를 4편이나 배출하는 굴욕을 당한 가운데, 올해는 손예진 송중기 강하늘 등이 구원투수로 나선다.
올해 방송을 시작한 월화 드라마 ‘한 사람만’과 토일 드라마 ‘설강화’, 수목 드라마 ‘공작도시’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분위기 속에서 2022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2년 JTBC 드라마는 그 어느 해보다 초특급 라인업이다. 로맨스부터 휴먼 드라마, 강렬한 액션 서스펜스, 판타지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첫 구원투수로는 손예진이 나선다. 올해 첫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연출 김상호, 극본 유영아, 제작 JTBC스튜디오 롯데컬처웍스)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출연한다. ‘남자친구’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와 ‘런 온’을 연출한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연출 차영훈, 극본 선영,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이하 ‘기상청 사람들’)은 토일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배우 박민영과 송강이 ‘직장인’으로 변신, 기상청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의 강은경 크리에이터와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강하늘과 이유영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인사이더’(연출 민연홍, 극본 문만세, 제작 에이스팩토리 JTBC스튜디오)는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을 연출한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 등을 집필한 문만세 작가의 작품이다.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배우 강하늘과 이유영이 각각 인생이 송두리째 뒤집힌 사법연수생과 음지의 사업가로 분해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 예정이다.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JTBC스튜디오)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는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드라마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과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의 만남으로 이미 시청자들의 ‘인생작’ 갱신을 예약했다.
배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이 출연,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린마더스클럽’(연출 라하나, 극본 신이원, 제작 JTBC스튜디오 메가폰)도 방송된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아이 엄마라고만 생각했던 옆집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성인이 되어 만난 어른들의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동시에 여자들의 워맨스를 선보인다. 이요원, 추자현 등이 출연, 탁월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 조합으로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가 용역 미화원 3인방의 욕망의 질주를 그린 ‘클리닝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 제작 드라마하우스•JTBC스튜디오)도 눈길을 끈다.
희망보다 절망이 익숙한 가난한 삶에 찾아온 위험한 기회, 주식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의 욕망과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염정아와 전소민, 김재화의 또 한번의 연기 변신과 배우들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송중기와 이성민, 신현빈이 출연을 확정 지은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 장은재, 제작 JTBC스튜디오•래몽래인)도 올해 JTBC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물이다.
‘60일, 지정생존자’ ‘뷰티풀 마인드’ ‘성균관 스캔들’의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가 집필을, ‘W’ ‘그녀는 예뻤
이 밖에도 ‘모범형사 시즌2’ ‘나쁜 엄마’ ‘디엠파이어: 법의 제국’도 2022년 시청자를 찾는다.
JTBC는 “2022년에는 다채로운 장르와 탄탄한 스토리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밤 시간을 책임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