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인천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인천상륙작전처럼 역전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한 중소기업을 찾아선 주 52시간제에 대해 국민적 재합의를 하고 근로시간을 유연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첫날을 인천항에서 맞이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인천을 다시 찾아 4차산업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부흥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영종과 청라, 김포공항과 남양주를 잇는 광역급행철도 노선 신설, 경제자유구역에 첨단산업단지 유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이전 등을 약속했습니다.
인천시 선대위 출범식에서 2백여 당원의 지지를 재확인한 윤 후보는 수도권 표심을 바탕으로 한 역전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적의 허를 찔러 판세를 일거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때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가 그 대장정이 인천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만난 윤 후보는 주 52시간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 근로시간 유연화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주 52시간은 1년 평균으로 유지하되 집중적으로 일해야 할 때는 근로시간을 늘리고, 국민적인 어떤 합의를 도출해가지고 근로시간을 유연화하는…."
과거 주52시간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자주 밝혔던 윤 후보는 "이 제도가 민주노총이 지배한 대기업 노조 영향 아래서 이뤄지다 보니, 중소기업은 노사 간에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한 국가비전과 새로운 선거켐페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김재헌기자, 영상편집: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