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CES 2022`에 마련된 대구경북 공동관. [사진 제공 = 대구시] |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올해 CES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대구지역 22개, 경북지역 18개 등 모두 40개의 대구경북 기업이 참가해 총 53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13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CES에 공동관을 조성한 후 올해도 대구경북 공동관을 마련해 참가했다.
대구 지역의 22개 기업들은 지난 5일부터 3일간의 전시회 기간 중 총 420여 건, 25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성림첨단산업의 500만 달러 계약을 등을 포함해 총 530만 달러의 계약을 현지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인지재활을 위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우리소프트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현지의 럿거스대와 메사추세츠 주립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충전시스템 기업 대영채비도 올해부터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400kW급 초급속충전기 '하이코닉(HIGHCONIC)'과 200kW급 급속충전기 '듀오코닉(DUOCONIC)' 등 혁신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과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선보인 에너캠프는 아마존을 중심으로 B2C 시장에 진출했던 기존 성과를 기반삼아 미국 시장 내 B2B 시장까지 진출하기로 했다. 스마트 배란테스터, 정자 테스터기 및 다목적 스마트 치료기 등을 선보인 인트인은 수년간 공들였던 P사와의 2500만불 규모의 계약을 이번 CES에서 체결하기도 했다.
경북지역 18개 기업도 올해 CES 에서 상담건수 330건, 수출 상담 금액은 2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인정보시스템의 경우 도로위 데이터수집과 차량 결제술루션인 홀로 네비(HOLO NAVI) M22, M23로 미국 대형판매점과 수출 협약을 체결했고 미국 등 3개사와 추가적인 계약체결을 위해 협의 중이다. 이 기업은 자율주행의 카메라기술과 차량 내 결제솔류션기술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원소트다임도 측정결과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플랫폼 연동 건강관리 솔류션 운영 등이 가능한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손바디챌린지를 선보여 꾸준한 수출 상담이 이어졌다. 니나노컴퍼니도 물류 운송용 드론을 선보여 현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기업은 수직이착륙을 비롯 100km/h 이상 빠른 속도로 1시간 이상 고속수평 전진 비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 테일시터형 무인비행체를 자체 개발한 기업이다.
권영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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