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JMT 유본부장(유재석)이 JMT에 지원했던 최종 면접자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본부장은 즉석우동 가게에서 점심을 먹다가 이미주를 만났다.
이미주는 유본부장을 발견하곤 "그 뒤로 자꾸 연락이 안 되더라"고 말했고, 유본부장은 "최종 합격 통지는 아직 아무에게도 안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주는 JMT만 지원한 뒤로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두 사람은 2021 MBC 연예대상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미주는 "대상을 받은 사람 엄청 대단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본부장은 "대상을 받는 게 참 감사한 일이긴 한데, 여러가지로 또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본부장도 결국 신인상을 받은 이미주를 언급하며 "오열하시던 분 보셨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JMT 세계관을 이탈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유본부장은 특히 이미주에게 JMT 지원 이전에는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미주는 러블리즈라는 그룹에서 아이돌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미주는 "연습생부터 그룹 활동까지 다 포함해서 10년"이라면서 "후회는 없다. 러블리즈 활동을 하면서 많은 걸 얻고 배웠다"고 말했다.
유본부장은 식사를 마친 뒤 한 카페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옛 동료를 만나 면접장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 했던 것. 유본부장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하사원(하하).
하사원은 "무한상사 이후 바쁘게 지냈다. 아기도 낳고 나름 잘 살고 있었는데 형님이 콜해서 다 때려쳤다"면서 "나 합격한 거냐, 아니냐"고 물었다. 유본부장은 이미주에게 했던 말 그대로 옮기며 "회사 일이 좀 꼬였다. 1월 첫째 주까지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하사원은 술 한잔 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며 카페에서 모인 것에 대해 불만을 토하기도 했다. 유본부장은 "이 시국에 무슨 술이냐"고 했지만, 하사원은 "네 명 맞추면 되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결국 유본부장은 "일곱 명 중에 셋 남았잖아"라고 소리치쳐 웃음을 안겼다. 유본부장이 언급한 일곱 명은 '무한도전' 당시 함께 하던 사람들로, 유본부장과 하사원,
뒤이어 정과장(정준하)까지 합류, 세 사람은 추억을 소환했다. 정과장 또한 하사원과 마찬가지로 면접 결과에 대해 물었는데, 한참을 시달리던 유본부장은 결국 폭발해 "둘 다 불합격!"이라며 두 사람을 쫓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