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가능성에 예정된 일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민주당은 전국민지원금을 사기라고 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비판했는데, 안 후보 지지율이 15%를 넘자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말 일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어제(7일) 진행한 행사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밀접 접촉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선제적인 PCR 검사를 하기 위해서 일단 오늘 일정을 순연하고 대기할 예정이고요."
이에 따라 오전에 열린 '송파구 환경공무관 간담회'는 남인순·진성준 의원이 이 후보를 대신해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노후 아파트 정책간담회와 1인 가구 국민반상회 일정은 모두 연기됐습니다.
이 후보 측은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내일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을 근절하고, 일방적인 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메시지 발표는 계속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전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으니 전국민 지원금은 사기"라는 안 후보에 "국가의 위기를 외면하는 인식에 큰 실망"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선거전이 본격화한 이후 민주당이 안 후보를 겨냥한 논평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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