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자농구에서 가장 핫한 선수라면 라운드 MVP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우고 팀 1위를 견인하고 있는 박지수 선수죠.
자신의 띠처럼 호랑이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박지수 선수를 최형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강력한 골밑 공격에 정확한 외곽슛, 동료를 살려주는 절묘한 패스까지 호랑이의 해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로 시작한 박지수.
호랑이띠답게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며 세운 목표는 통합우승.
▶ 인터뷰 : 박지수 / KB스타즈
- "2년 동안 우승 못 했는데 그런 것에 대한 갈증 해소해서 통합 우승 해보고 싶어요."
9월에 열릴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4년 전 중국에 내줬던 금메달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수 / KB스타즈
- "중국한테 지면 너무 자존심이 상하는데 이번에는 꼭 설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잘해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코트에서는 우승컵과 금메달을 노리고 있지만, 코트 밖에서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수 / KB스타즈
- "저를 집 밖으로 끌어내서 (남자친구와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소박하지만 그런 걸 하고 싶어요."
이번 주말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우리은행전을 앞둔 박지수는 설욕과 통합우승을 위해 오늘도 림을 향해 슛을 던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