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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연패 탈출 장병철 감독 "압박 이겨낸 선수들 고맙다" [MK현장]

기사입력 2022-01-01 16:50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임인년(壬寅年) 첫날 안방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17-25 25-16 25-12)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주포 다우디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서재덕이 16득점으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베테랑 신영석이 블로킹 5개 포함 13득점으로 활약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세트를 제외하고 시종일관 삼성화재를 밀어붙인 끝에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시즌 11승 8패, 승점 30점으로 4위 우리카드를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끊기가 참 어렵다. 전반기 승수를 많이 쌓다가 연패가 길어져 선수들이 불안감이

컸다”며 “선수들이 고맙게도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우디, 신영석, 서재덕 등이 공격을 잘 풀어줬다. 다우디는 연패 기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줬다”며 “새해 첫날 홈팬들 앞에서 이긴 것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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