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의혹은 '타진요'…"증거 내도 의심하는 구도"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당사를 떠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해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 씨 친오빠가 자신과 모친을 둘러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여동생의 허위 경력 의혹과 쥴리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정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김건희 씨는 술 마시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김건희 씨 오빠 김모 씨는 30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저는 제 여동생이 사석에서도 술 먹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아예 한 잔도 안 한다. 평생 맥주 한 잔도 입에 대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김모 씨는 동생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엄호했습니다. 김모 씨는 "예를 들어 제가 대학 졸업했다고 졸업증명서를 갖다 내면 졸업 증명서가 진짜인지 증명하는 거랑 똑같다. 옛날 타블로처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 때 타진요가 계속 증거를 내도 계속 의심하는 것처럼 지금 그런 구도에 있다는 생각이신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긍정하며 "정확히 제 여동생은 단 하나도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 것 없이 전부 다 원본을 냈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경력 증명 같은 경우는 저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 밑에 있던 직원이 다른 회사 갈 때 보면, 그 사람이 회사를 옮길 때 좀 이렇게 유리하게 경력을 써서 경력증명서 해주
한편, 김모 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대한토지신탁에서 다 했다"며 자신을 포함해, 모친 최 씨 등 모두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