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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배틀인더박스' 이휘재x지상렬 최종 승리...이승윤x윤택 "둘이 뭘하면 안돼"

기사입력 2021-12-30 00:24

기나긴 미션 끝에 결국 지상렬, 이휘재 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집들이 미션으로 인맥까지 동원했지만 이승윤, 윤택은 씁쓸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29일 방송된 MBN ‘배틀 인 더 박스’에서는 레드팀 윤택, 이승윤과 블루팀 이휘재, 지상렬이 방 칸을 두고 미션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네 사람은 촬영 장소인 강원도 원주로 친구들을 초대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승윤, 윤택 팀은 종이컵 쌓기 미션 승리로 1칸을 얻었다. 이들은 어렵게 노력한 미션에 비해 1칸이라는 소소한 보상에 아쉬워 했다. 레드팀 4칸, 블루팀 16칸이 됐다.
이승윤과 윤택은 드디어 첫 쇼핑에 나섰지만, 비싼 물가에 분노했다. 젓가락 세트가 10만원인 것을 보고 "장난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화냈다. 윤택은 이승윤에게 "너 아까 종이컵 쌓을 때 진짜 고생 많았다"며 블루투스 스피커 테이블을 사자고 했다. 이어 "우리도 사람답게 살자"고 말해 짠내를 풍겼다.
이승윤은 "형, 내가 다음 미션 어떻게든 해서 저 세탁기 해주겠다"고 했고, 윤택은 감동받아 눈물 흘리는 척 했다. 레드팀은 합계 150만원 어치 물품을 사고 든든하게 4칸 방에 돌아왔다.
옆방에서 이들의 콧노래를 듣는 지상렬은 "방금 전까지 거지였는데 얼마나 좋겠냐"며 귀엽다는 듯 웃었다. 윤택은 "이제 전쟁이다"라며 의지를 보였고, 그렇게 하루가 끝났다.
하지만 달콤한 꿀잠도 잠시, 새벽 5시가 되자마자 알람 소리가 평화를 깼다. 이어 네번째 미션이 각 팀 방에 전달됐다. 이번 대결은 '스위치 온 오프' 미션으로 이뤄지게 됐다. 정해진 거리에서 탱탱볼을 던져 스위치 2개를 먼저 켜거나 끈 팀이 승리하는 식이다.
네 사람은 자다 깨 난데없이 탱탱볼 던지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이휘재가 연습삼아 던진 공이 스위치를 맞췄고, 레드 팀 윤택도 1개 맞추기에 성공, 1대1 상황이 됐다.
두 팀 모두 초심자의 행운 이후 한참을 맞추지 못하고 실패했다. 그러다 윤택이 남은 스위치를 맞춰 미션에 이겼고, 이승윤을 얼싸안고 소리지르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행복감에 서로를 껴안고 몸부림쳤다.
지상렬은 "이거 다 맞춘 거 맞냐"며 의심했다. 이어 "이거 신기하다"며 부러워했다. 레드 팀 룰렛 결과, 80만원과 8칸 확장이 걸렸다. 이승윤과 윤택은 무아지경에 빠져 춤을 췄고, 지상렬은 "8칸이면 갈 데가 없다"며 현실을 부정했다.
이승윤과 윤택은 "시원하다. 공기 맑다"며 행복해 했다. 두 사람은 안마의자와 프라이팬, 즉석 라면 조리기를 구매했다. 두 사람은 훌쩍 넓어진 집 크기에 다시금 감탄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아침 식사 후 전달된 다음 미션은 '토스 토스트'. 지정된 자리에서 식빵을 토스트기에 투척, 2개를 먼저 골인시키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였다. 지상렬의 첫 성공에 이어 두번째도 이휘재가 성공시키며, 블루팀이 승리했다. 이휘재, 지상렬은 식빵을 맨 입으로 먹으며 기뻐했다.
블루팀은 100만원과 방 7칸을 얻어냈다. 레드팀은 전세 역전 직후 다시 방을 뺏겨야 했다. 다시 어젯밤 상황으로 되돌아가게 된 것. 심지어 그동안 늘어난 살림살이로 가뜩이나 좁은 집은 더 복잡해졌다.
이날 네 사람은 제작진에게 긴급공지를 받았다. 공지 내용은 각자의 친구를 이곳으로 부르라는 것. 친구가 많을수록 다음 미션에 유리하다고. 지상렬은 "아니 근데 여기가 지금 이북이랑 가깝다"며 어이없어 했다. 이승윤도 "지금 연락하면 못 오지"라며 화냈다.
이승윤은 "그럼 노는 친구를 부르라는 것"이라 했고, 이휘재는 "노는 친구를 부르라는 게 아니라, 우리 나이 또래에 노는 거면, 거의 은퇴"라며 웃음을 참았다. 이어 "50대에 노는 사람에게 어떻게 전화를 하냐"며 어이없어 했다.
이휘재는 신봉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강원도 원주에서 집들이하면 올 수 있냐"고 물었고, 신봉선은 "지금 너무 가고 싶긴 한데 오늘 일정이 있다"고 답했다.
지상렬이 이를 듣고 "신봉선 아니냐"고 하자, 신봉선은 "전썸녀한테 신봉선이라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월미도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개그맨 김경진이 가장 먼저 집들이 손님으로 등장했다. 최근 결혼 후 가게를 운영하던 김경진이 시간을 내 지상렬의 손님으로 왔던 것. 옆방에서 윤택은 김경진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김경진을 놀렸다.
김경진은 "형님 방이 왜 그렇게 작냐"며 놀랐다. 이승윤은 "경진이가 제일 먼저 왔다"며 감탄했다.
이어 미남 배우 문수인이 이휘재 손님으로 찾아왔다. 문수인은 선배들을 위해 약주를 사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3칸으로 다시 좁아진 방에 손님까지 찾지 않는 레드팀은 좌절에 빠졌다. 이승윤은 "우리 한 명도 안 왔다. 저쪽이 훨씬 유리하다"며 현실을 직시했다. 윤택은 "우리가 지낸 세월이 있는데 올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이승윤이 초대한 손님이 도착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맡았던 박성우 PD였다. 박 PD는 집이 좁아진 자초지종을 듣고 "둘이 뭘 하면

안된다"고 뼈를 때렸다. 이어 윤택의 친구인 개그맨 김일희와 정민규도 이곳을 찾아왔다.
개그맨 서남용이 들어서자, 레드팀의 3칸 집은 꽉 차 모두 앉기조차 힘들어졌다. 블루팀은 바비큐 파티를 즐겼고, 레드팀은 좁은 방에 옹기종기 모여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친구들이 모두 모이자, 마지막 미션 '동전 던지기'가 공지됐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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