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사과 후 ‘쥴리’ 의혹 해명자료 배포
“낮에는 보충과목, 저녁에는 대학원 수업”
“낮에는 보충과목, 저녁에는 대학원 수업”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사과 기자회견 이후 별도의 팩트체크 자료를 낸 가운데 ‘쥴리’ 의혹에 대해 시간,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 선대위는 26일 ‘김건희 대표 의혹에 대해 설명드린다’는 설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김 씨를 둘러싼 허위 이력 의혹 및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해 유흥접객원 종사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14쪽 가운데 3쪽가량을 ‘쥴리’ 의혹을 소명하는 데 할애해 해당 논란에 집중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유튜브 방송 ‘열린공감 TV’는 초등태권도연맹 회장 출신 안해욱 씨의 증언을 통해 ‘쥴리’ 활동 시기를 1997년 또는 1997~1998년이라고 특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선대위는 “1996년~1998년 당시 김 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었고 야간 대학원 수업이 저녁 6시∼10시30분까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씨가 남양주시 자택에서 서울 용산구 학교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등ㆍ하교했기 때문에 야간 대학원을 다니며 야간근무를 했다는 주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김 씨가 석사학위 과정 동안 32학점을 취득했고 총 평점 평균도 3.87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했다며 “낮에는 보충과목 수업을, 저녁에는 대학원 수업을 듣던 김 씨가 유흥접객원으로 일했다는 주장은 현실성 없고 터무니없는 음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대위는 르네상스 호텔과 볼테노 나이트의 사업자, 운영형태, 층별 구성 등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그동안 제기된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했습니다.
△볼케노 나이트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이 운영한 르네상스 호텔과는 별개의 사업자가 운영해 조 회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업소라는 점 △조 회장이 르네상스 호텔을 경영하는 남우관광 대표이사로 취임한 시기는 2000년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일치하지 않다는 점 △개인 연회장이 르네상스 호텔 5~6층에 존재한다고 했으나, 실제 5층에는 레크레이션 센터, 6층은 기계실이라는 점 △호텔과 나이트 건물이 구조상 분리돼 엘리베이터로 한 번에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선대위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열린공감TV’에 대해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터무니없는 허위 선동”이라며 “법적인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김 씨의 향후 공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남편이 대통령이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