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의 승리를 기념중인 지지자들 /사진=연합뉴스 |
칠레 대통령 선거에서 1986년생이자 학생 운동가 출신인 가브리엘 보리치(35)가 당선됐습니다.
이로서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된 보리치 당선인은 내년 3월 취임해 4년 동안 칠레를 이끌 예정입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치러진 대선 투표의 개표가 99%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좌파 연합 ‘존엄성을 지지하다’의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가 5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극우 성향의 경쟁자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55)는 즉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투표율은 약 56%로, 2012년 의무 투표 제도가 없어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칠레 대선에서 승리한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사진=연합뉴스 |
보리치는 2011년 교육 개혁을 요구하며 칠레 학생
보리치는 공약으로 민영화된 연금제도 개혁과 부자 증세 등을 내걸었습니다.
특히 군부 독재자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정권 시절 자리잡은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을 매장하고, 부자에 대한 세금을 인상해 사회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환경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