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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2%-이재명 39.8% '접전'···두 후보 모두 한달 전보다 상승

기사입력 2021-11-26 14:05 l 최종수정 2021-11-26 15:04
안철수 4.4%, 심상정 3.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내년 3월 9일 대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열·이재명, 오차범위 내 접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만약,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다음 후보들로 확정된다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42.0%, 이재명 후보 39.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p인 이번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2.2%p(포인트)입니다.

앞서 한 달 전인 지난달 26~27일 해럴드경제가 의뢰한 KSOI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의 경우 10.5%p, 이 후보의 경우 5.9%p 상승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4.4%,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2%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1%, '지지할 후보 없음'은 7.1%, '잘 모름' 1.5%였습니다.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76.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20.6%가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였습니다.

尹은 20·60대···李는 30·40·50대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20대 40.4% ▲30대 30.7% ▲40대 30.1% ▲50대 39.5% ▲60대 이상 57.9%를 기록했으며, 이 후보는 △20대 20.9% △30대 40.2% △40대 54.9% △50대 52.1% △60대 이상 32.9%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의 경우 20대와 60세 이상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으며, 이 후보는 30대와 40대 그리고 50대에서 윤 후보를 크게 따돌렸습니다.

서울과 대구 우세 尹 vs 광주와 전라 우세 李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 45.7% ▲대전·세종·충청 44.3% ▲대구·경북 58.7% ▲부산·울산·경남 46.6% ▲강원·제주 46.3%로 해당 지역에서 이 후보에 앞섰고, 이 후보는 △인천·경기 44.7% △광주·전라 67.5%에서 윤 후보를 제쳤습니다.

정치 이념 성향에서 중도층은 윤 후보에게 43.7%, 이 후보에게는 39.2%의 지지율을 보냈습니다. 부동층(잘 모름)에서는 이 후보가 33

.6%, 윤 후보가 26.2%였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사람들에서는 윤 후보가 30.3%, 이 후보가 23.6%로 나타났으며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9.8%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 의뢰로 실시됐으며,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7.8%로 나타났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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