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26일) 오전 9시 40분쯤 대검찰청에 방문한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은 정보통신과 등에서 검찰 내부 메신저 내용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23일 이 고검장을 기소한 전 수원지검 수사팀에 대검 및 수원지검 압수수색에 참관하라고 통보했고, 참관 통보를 받은 당시 수사팀 소속 검사 일부가 압수수색 과정을 참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이 고검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기소 이튿날 이 고검장
한편, 수원지검 전 수사팀 검사들은 공수처의 압수수색 통보에 대해 '표적수사'라며 공개 반발한 바 있어, 공수처와 검찰이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길기범 기자 | road@mbn.co.kr ]